국내를 대표하는 배리어프리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 2025’가 오는 5월 10일(토) 오후 5시,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 [코리안 투데이] 국내 대표 배리어프리 예술축제 ‘페스티벌나다 2025’가 오는 5월 10일 오후 5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페스티벌나다 사무국 © 두정희 기자 |
1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예술과 4차 산업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포용 예술축제로, 다양한 감각 특성을 지닌 장애인도 예술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배리어프리 운영체계를 자랑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농맹인, 농저시력인, 맹난청인, 저시력난청인 등 다양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관람 환경을 구축해 눈과 귀로 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이들까지 포용한다. 촉수어, 근접수어, 우퍼 조끼, 텔레코일존 등 최신 접근성 장비가 도입되어 장애의 제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예술을 즐기는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예술단체 ‘세가지질문’이 주관하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라인업에는 이기현 밴드, 엔분의일, 배희관밴드, 더베인, 맥거핀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이들과 함께하는 장애·비장애 아티스트(강현우, 김경민, 박경묵, 신현채 등)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미디어아트 작품도 무대와 전시로 선보인다.
‘페스티벌 나다’는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 접근권 실현과 예술 속 포용성 구현이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축제다.
티켓 예매는 4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YES24를 통해 시작된다. 모든 이들이 경계 없이 어울리는 공간, ‘나다운 존재’로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