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지역단체들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은 4월 18일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총 325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부금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 지원과 복구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세종·한솔사랑운동의 정신을 실천하며 만들어낸 자발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코리안투데이] 한솔동 단체들, 산불 피해 지역에 ‘따뜻한 손길’ 전해 © 이윤주 기자 |
특히 주민들은 단체 주도의 모금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성금을 모았다. 참여한 주민들은 피해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이들이 주도해 신속하게 모금이 진행됐으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임재긍 한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작은 힘이지만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솔동 주민들의 연대는 단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재난 극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난의 그림자 속에서 피어난 나눔은 지역공동체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일상 속 나눔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기탁은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공동체가 가진 책임의식의 발로다.
나눔이 일상이 될 때, 위기는 더 이상 고립의 시간이 아니다. 한솔동의 작은 온정이 전국의 산불 피해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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