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 서울 DDP에서 전통의 아름다움 빛나다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재)월드프레스센터가 주최하고, K브랜드방송진흥원과 황실문화선양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K궁중한복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코리안투데이] 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 © 김현수 기자

 

이번 대회는 전통 궁중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세대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워킹, 포즈, 한복과의 조화, 그리고 명성황후의 정신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표현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받았다.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춘 진정한 모델상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코리안투데이] 참가번호 18번 김경희, 압도적 카리스마로 ‘퀸’ 수상   © 김현수 기자

 

특히 참가번호 18번 김경희 씨는 “평소 패션과 모델 활동에 큰 관심이 있어 이번 명성황후 선발대회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명성황후의 지혜와 국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본받아 한복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당하게 자기소개를 전했다. 그녀는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결국 ‘퀸’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투데이] 궁중한복의 현대적 재해석… 젊은 세대 전통문화에 눈뜨다  © 김현수 기자

 

또한, 대회 현장에는 대한황실 이홍 공주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홍 공주는 “명성황후의 애국정신을 젊은 세대가 한복으로 재해석하는 귀한 자리”라며, “대한민국 한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이홍 공주 참석, 한복문화 세계화에 힘 실어 © 김현수 기자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이라는 중대한 메시지를 담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궁중 의상을 입고 역사적 자각과 품격 있는 태도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모델의 자질을 여실히 드러냈다.

 

 [코리안투데이] 18번 김경희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 © 김현수 기자

 

행사는 K궁중한복협회 김영자 원장이 준비한 한복과 장신대 시니어모델학과 김보민 교수의 연출로 진행되었고, 인천 시니어모델학과 박수이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29일에는 키즈 어린이들을 위한 한복 갈라쇼도 열려 가족 단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과 꿈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억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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