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구글 I/O 2025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AI 코딩 에이전트 ‘Codex’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AI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가 개발자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코리안투데이] codex 중 일부 코드 사용 방법에 대해 시연하고 있다.(사진출처=OpenAI 유튜브) |
Codex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codex-1’을 기반으로 하며,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코드 작성, 버그 수정, 테스트 실행, 코드 리뷰 제안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샌드박스 환경에서 작동하며, 사용자의 코드 저장소와 연동되어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Codex는 ChatGPT Pro, Team, Enterprise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향후 Plus 및 Edu 사용자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는 Codex를 통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구글의 I/O 2025 행사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오픈AI가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기술력을 선보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은 이번 발표와 관련하여 “우리는 개발자들이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Codex는 단순한 코딩 도우미를 넘어, 개발자들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GPT-4.1 및 GPT-4.1 mini 모델을 ChatGPT에 통합하여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발표는 오픈AI가 AI 기술의 상용화와 개발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Codex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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