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미취업 구직자를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성동구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경비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직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성동구민 대상 경비원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손현주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경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부터 80세까지의 미취업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법정 필수 교육인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자에게는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교육은 총 2회차로 진행되며, ▲1회 차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회 차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각각 40명씩 운영된다. 신청 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성동구청 1층에 위치한 희망일자리센터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는 우선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사)한국경비협회 성수교육장에서 위탁 운영되며,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함께 ‘체포호신술’, ‘사고예방대책’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3일간 하루 8시간, 총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처 알선과 협약된 경비업체 우선 취업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도 본 과정을 통해 수료자의 31%가 취업에 성공한 바 있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연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에게 경비업이라는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고용 안정과 사회적 자립을 동시에 도모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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