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시민 목소리 담는 예산 편성 본격화

 

원주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8기 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임원 선출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출범한 제8기 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주민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 제8기 위원회는 연임 24명, 신규 16명 등 총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행정복지분과, 산업경제분과, 문화도시분과 등 3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8기 위원 위촉식 © 이선영 기자

위원들은 원주시가 추진하는 예산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해 주민 제안을 심의하고, 예산이 실제 집행되는 과정도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한 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 토론회 개최 등 시민 참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활동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함으로써, 생활밀착형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원강수 원주시장은 “2011년 제1기 위원회 출범 이후 14년 동안 원주시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해주신 모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필요로 하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이 놓칠 수 있는 시민의 세세한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며, “시민 중심의 예산 편성을 통해 원주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매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사업을 선정해 시에 제안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제8기 위원회 역시 향후 예산학교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구성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참여해 주민 대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실질적인 시민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8기 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위원 위촉을 넘어, 주민 중심의 예산운영이라는 지방자치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선영 기자 :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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