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서의 취임선서를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된 이번 임기는 전통적인 대규모 취임식 대신 약 20분간의 간소한 행사로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제 21대 대통령 취임식  © 이예진 기자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축하 공연이나 예포 발사 없이 헌법 제69조에 따른 취임 선서와 대통령의 취임사로만 간결하게 구성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 선택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안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또한,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며 민생 회복과 경제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국민 통합”으로 해석하며, “누구를 지지했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며, 공존과 화해, 연대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취임식은 국가적 과도기를 고려해 예식을 최소화했지만,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국민 통합 메시지는 강하게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환점을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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