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공식 출범…100인의 위원이 여는 소통과 화합의 장

강화군이 100인의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통합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군민 중심의 소통과 통합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박용철 군수의 제1호 공약으로, 지역 내 갈등 해소와 군민 화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강화군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군민통합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 100명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시·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군민통합위원회는 군정 주요 시책 및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정책 제안, 민원 및 분쟁의 협의·조정 등을 맡게 되며,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인물들로 구성됐다. 5개 분과로 구성된 이번 1기 위원회는 총 100명의 위원으로, 임기는 1년이며 2026년 6월까지 활동한다.

 

구성은 내부 당연직 위원 7명, 강화군의회 추천 위원 2명, 그리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 위원 91명이다. 지난 3월 진행된 공개모집에서는 무려 202명이 지원해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위원회는 박용철 군수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군정과의 긴밀한 연결을 도모한다.

 

출범식은 지역 예술단체 ‘더리미앙상블’과 성악가 이창형의 공연으로 시작해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위원 선서 순으로 이어졌으며, 강화군의 미래를 향한 군민 통합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퍼포먼스는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냈으며, 위원들은 상호 존중과 사심 없는 노력을 다짐하며 위원회의 결속력을 다졌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5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된 민관 소통기구, 정책 제안부터 분쟁 조정까지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정’ 본격화]  © 장형임 기자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은 지금 미래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 통합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성별, 정파를 떠나 오직 ‘강화의 내일’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군민통합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자문기구의 설립을 넘어, 행정과 군민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위원회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 강화군의 통합과 도약을 이끄는 실질적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강화군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정책에 대한 군민의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늘의 운세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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