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과학적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과학관 하나 고르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아동별 사례관리 정책인 ‘드림스타트’의 일환으로,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체험 중심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 [코리안 투데이] 사단법인 ‘과학관과 문화’와 드림스타트 과학관 하나고르기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 두정희 기자 |
구는 이를 위해 과학관 교육 및 연수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과학관과문화(대표 권기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구립김영삼도서관과도 협력해 교육공간 제공 및 관련 자료 활용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과학관과 도서관을 연계한 체험학습 기반의 탐구활동을 통해 아동의 학습 흥미 유발과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차수별 3회) 운영되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과학에 흥미가 높은 초등학교 고학년 10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매 차수별로 아동들은 과학관을 직접 견학한 뒤 특정 주제와 전시물을 선택하고,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조사·정리한 후 발표 및 토론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연스럽게 과학적 탐구 역량과 발표 능력, 문제 해결력 등을 체득하게 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연말 발표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아동 스스로 주도한 탐구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과학관과문화는 멘토링 및 발표회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맡아 아동들의 참여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동작구 드림스타트는 현재 48개 지역사회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후원 및 협력기관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과학관 하나 고르기 사업은 아동들이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탐구 프로그램”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두정희 기자 : dongjak@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