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 창의력 키우는 과학명사 총출동

세종시가 과학문화 확산과 학생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가 오는 11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이 행사는 세종대왕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상상력과 실천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한글과 인공지능, 천문과 자율주행 등 폭넓은 과학 콘텐츠를 포함한다.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회차에서는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이 한글 창제를 통해 본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는 ‘세종대왕의 한글, 미래인재를 말하다’를 통해 역사와 과학을 연결하며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일깨운다. 이어지는 체험 활동에서는 유압 원리를 활용한 물리 수업과 한글 공예 등도 운영된다. 이 활동은 한글이라는 문화유산이 어떻게 과학과 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세종대왕 과학문화갴프 포스터 © 이윤주 기자

2회차는 기술과 인문이 만나는 시간이다. 알파고와 대국으로 유명한 바둑 기사 이세돌과 AI 기업 페블러스의 이정원 부대표가 ‘인공지능 시대, AI와 함께 성장하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방안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참여 학생들은 클라이밍 로봇 제작과 3D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실제 기술을 직접 접하게 된다. 이는 실습 기반의 창의 교육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회차는 김상윤 중앙대 교수와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이 천문과 자율주행 분야를 다룬다. ‘우주를 향한 상상, 땅을 달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강연은 기술과 자연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유도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수업은 학생들에게 복잡한 메커니즘을 손쉽게 체득하게 하며, 첨단기술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이번 캠프는 과학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모아폼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과학 영화 해설, 별자리 체험, 세종 과학 탐험대 등 다채로운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대왕의 과학 정신을 오늘날 교육에 접목한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비전을 동시에 심어줄 것”이라며 “단순한 강연을 넘어 실질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체험을 넘어선 미래형 인재 양성의 교두보다. 강연과 체험, 발명이 어우러진 구성은 학생들이 과학을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세종시가 펼치는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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