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의 감동 하모니…‘뷰앙상블’, 홀트학교 50주년 특별 공연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소속 장애 예술가 연주팀뷰앙상블이 지난 4일 홀트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리안 투데이] 발달장애 예술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소속 ‘뷰앙상블’이 지난 4일 홀트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특별 초청 공연을 개최했다. ⓒ뷰티플마인드  © 두정희 기자


‘여름의 멜로디가 반짝이는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홀트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음악을 통한 포용과 공감의 가치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기념공연을 넘어, 특수교육 현장에서 음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감동적인 현장이었다. 뷰앙상블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레퍼토리 구성과 친근한 해설을 통해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고, 솔로·듀오·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연주에는 강수민, 정연주, 오유석(바이올린), 조현성(비올라), 김은송(첼로), 심환(클래식 기타), 이강현·배성연(피아노), 주찬이(클라리넷) 등 총 9명의 뷰앙상블 멤버가 참여했다. 특히 첼리스트 김은송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졸업생이자 현재는 청년 음악가이자 보조교사로 활동 중이며, 음악적 재능과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보여주는 존재로 주목받았다.

 

뷰티플마인드는이번 공연은 장애인 연주자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음악을 통해 교육 현장과 깊이 연결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기업·학교·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적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을 매개로 장애·비장애 아티스트의 교육, 고용,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로, 2021년 창단된 뷰앙상블은 현재까지 9개 기업에 26명의 연주자가 정식 채용돼 기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는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두정희 기자: dongj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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