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작도 어르신, 근육으로 건강 채웠다”…옹진군 ‘근육채움 건강관리’ 1기 수료식 성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9일, 자월면 소이작도 경로당에서 ‘근육채움 건강관리 프로그램’ 1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도서지역 어르신 24명의 건강한 변화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근육채움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옹진군 보건소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생활 밀착형 건강 증진 사업으로, 근감소증 예방과 건강 습관 형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건강 개선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근육채움 건강관리’ 1기 수료식 성료 © 김미희 기자

 

이번 1기 과정은 지난 6월 13일부터 8주간 주 1회씩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실습을 통해 근력 향상과 식생활 개선을 동시에 경험했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함께하는 동적 스트레칭, 운동 매트·요가 블럭·야구공을 활용한 맞춤형 근력 운동, 개별 동작 교정, 식생활 평가 및 단백질 보충제 제공 등 실천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단순히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한 수료자는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근육채움 건강관리’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이날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 이수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소정의 인센티브가 수여됐으며, 건강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는 보건소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며, 2기 운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근육 건강은 단순한 체력 유지를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벽지 지역 주민들도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건강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근육채움 건강관리’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한편, 옹진군 보건소는 이번 1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영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근육채움 건강관리 프로그램’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지역 건강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생활 중심형 보건 행정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서지역 어르신들은 8주간의 꾸준한 실습을 통해 근육 건강을 키우며 삶의 질 개선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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