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3동, 송도 소각장 견학으로 자원순환 의식 고취

  

인천 계양구 계양3동 주민들이 쓰레기 소각장 견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 지난 19일, 계양3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위원과 주민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환경공단 송도소각장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똑똑한 자원순환 교실’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재활용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3동, 송도 소각장 견학으로 자원순환 의식 고취  © 임서진 기자

 

딱딱한 이론 교육 대신 현장 학습을 선택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문 환경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소각장 내부를 둘러보며 첨단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폐기물이 소각로에서 처리되는 과정, 대형 크레인이 쓰레기를 옮기는 모습 등을 관찰하며, 폐기물 처리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재활용 선별장에서 다양한 쓰레기가 종류별로 분류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분리수거를 대충 했는데,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보니 재활용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말로만 듣던 소각장 시설이 이렇게 체계적이고 첨단화되어 있는지 몰랐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보고 나니,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견학은 단순히 소각장 시설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가 환경 보호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견학 중 상영된 홍보 영상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계양3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견학의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환경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소각장과 재활용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자원순환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똑똑한 자원순환 교실’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환경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양3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음식물 쓰레기 감량 캠페인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는 동네 곳곳에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분리수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 사회 전체의 환경 의식을 향상시키고, 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계양3동 주민자치회의 이번 활동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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