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먼저’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인천시, ‘아이먼저’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새 학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아이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9월 18일, 남동구 정각사거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하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남동구청, 남동경찰서, 모범운전자연합,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 참여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안전 수칙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인천시, ‘아이먼저’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아이먼저’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 임서진 기자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나섰다.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실질적인 보행 안전 수칙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손을 들고 좌우를 살피는 요령, 무단횡단의 위험성 등을 설명하며 안전 의식을 심어주는 데 힘썼다.

 

또한, 자녀를 마중 나온 학부모들과 운전자들에게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일시 정지와 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가 먼저’라는 슬로건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들의 실제 운전 습관 변화로 이어지도록 독려했다.

 

캠페인은 홍보 활동에만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상습 구역을 점검하고, 파손되거나 노후된 교통안전시설물을 함께 살피며 현장의 위해 요소를 꼼꼼히 확인했다. 불법주정차는 어린이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단순히 캠페인 기간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 기간(8월 25일~9월 26일)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계절과 시기에 맞는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 기관의 협력이 더해져 캠페인의 효과는 더욱 커졌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어린이가 먼저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점검 활동과 병행해 유관기관 및 교통안전 단체와 협력해 어린이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처럼, 인천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그 결과는 한 개인과 가정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 안전은 행정뿐만 아니라, 운전자, 학부모, 그리고 모든 시민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안전에 대한 모두의 경각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들이 쌓여 인천시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진정한 안전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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