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다문화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군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기)로부터 쌀 10kg 20포(총 200kg)를 기탁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안산시가 포용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기탁받은 후원 물품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지원 단체를 통해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사회 공헌에 나서면서 안산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 군자새마을금고로부터 다문화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쌀’ 200kg 기탁 © 임서진 기자 |
군자새마을금고는 단순한 금융 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과 이번 추석 명절에도 쌀과 후원금 등을 꾸준히 기탁하며 ‘한결같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은 안산시 내 소외된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안산시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인 주민 비율을 가진 도시인 만큼, 군자새마을금고의 이러한 포용적 기부 철학은 지역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상기 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기탁식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군자새마을금고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핵심 주체임을 보여준다.
안산시는 군자새마을금고가 기탁한 쌀 200kg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배분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탁받은 후원 물품은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지원 단체로 전달되어, 이들이 개별 가정을 방문하거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문 지원 단체를 활용함으로써, 행정력이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지원이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억배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군자새마을금고의 헌신적인 기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본부장은 “군자새마을금고의 한결같은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드리며, 이는 모두가 함께 사는 안산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탁받은 쌀은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정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군자새마을금고의 쌀 기탁은 명절을 앞두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문화 배경을 가진 시민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식자재 지원은 특히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이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사는 포용적 사회 통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군자새마을금고와 같은 지역 기관의 자발적 나눔 활동은 이러한 안산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약자가 배제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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