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7,000개 언어를 읽는다”
세종대왕의 582년 전 설계, 현대 언어학과 만나다
WIA(세계인증산업협회)가 한글로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는 WIHP(WIA 국제한글음운체계)를 공개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과 의심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Q1. “7,000개 언어를 한글로?” 과장 아닌가요?
A. 비밀은 IPA(국제음성기호)에 있다. 1888년 언어학자들이 만든 IPA는 인간이 발음할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약 250개의 기호로 표현한다. 영어든, 스와힐리어든, 아이슬란드어든… 모든 언어는 이 250개 소리의 조합이다.
WIHP는 이 250개 IPA 기호를 한글에 매핑했다. 따라서 IPA로 표현 가능한 언어(약 7,000개)는 모두 한글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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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와 한글 매핑]
Q2. 로마자도 IPA 매핑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A.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답은 아니오다.
영어의 “th” 발음을 보자:
- think = /θ/ (무성음)
- this = /ð/ (유성음)
같은 철자 “th”지만 다른 소리다. 영어의 26개 알파벳은 자기 언어의 44개 음소조차 제대로 표현 못 한다.
반면 한글은 “자질문자(Featural Script)”다. 글자 모양 자체가 소리 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실제로 사용되는 주요 자질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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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질문자 디자인]
Q3. 세종대왕이 IPA를 알았을 리 없잖아요?
A. 그게 바로 놀라운 점이다.
| 1443년 | 세종대왕, 발음기관 모양으로 한글 창제 |
| 1888년 | IPA 협회, 인간의 발음을 표준화 |
| 2025년 | WIA, 둘이 완벽히 매칭됨을 발견 |
582년 전, IPA 개념도 없던 시절에 세종대왕은 음소 기반 문자 체계를 만들었다. 한글과 IPA는 “운명적으로 맞아떨어졌다.”
Q4. 실제로 어디에 쓸 수 있나요?
A. 즉시 활용 가능한 사례들:
- 여행: 베트남어 “Xin chào” → “신 짜오” (즉시 읽기 가능)
- 언어 학습: 정확한 원어민 발음을 읽을 수 있는 형태로
- 비즈니스: 외국 거래처 이름 정확하게 발음하기
- 접근성: 점자와 결합해 범용 언어 접근
- AI/번역: 표준화된 발음 데이터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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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 해외 활용 예시]
WIHP가 바꿀 삶들
베트남 할머니의 눈물
딸이 한국으로 시집갔다. 손자는 베트남어를 못 한다. 하지만 WIHP로 손자가 베트남어를 한글로 써서 편지를 보낸다. 할머니는 베트남 문자는 못 읽지만, 모국어 발음이 적힌 한글은 읽는다. 그 편지에서 손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시각장애인의 세계여행
기존 점자는 언어마다 다르다. WIA 점자는 WIHP와 결합해 IPA 기반이다. 즉 하나의 점자 체계로 7,000개 언어를 표현할 수 있다. 이제 시각장애인도 어디를 가든 그 언어의 발음을 배울 수 있다.
아프리카 아이의 정체성
문자가 없는 소수 부족 아이. 그들의 모국어는 “쓸 수 없었다”. 이제 WIHP를 통해 그 언어의 발음이 한글로 기록된다. 존재하지 않던 것이 존재하게 된다. 목소리가 눈에 보인다.
1세대 이민자의 유산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할아버지. 손자들은 영어만 한다. 고향 사투리, 어릴 적 노래… WIHP를 통해 한글로 기록되어, 증손자 세대가 조상의 목소리를 수십 년 후에도 “읽을” 수 있다.
소멸 위기 언어 구조
유네스코에 따르면 2주마다 언어 하나가 사라진다. 화자가 줄어드는 소수 언어들… WIHP는 그들의 발음을 한글로 보존할 수 있다. 언어가 죽어도 그 소리는 영원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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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에 변화될 일상생활]
기존 시스템 vs WIHP 비교
| 특징 | 구글 번역 | 로마자 표기 | WIHP |
|---|---|---|---|
| 지원 언어 | ~130개 | 언어마다 다름 | 7,000개+ |
| 정확도 | 기계 음성 | 일관성 없음 | IPA 기반 |
| 가독성 | 원문 문자 | 로마자 | 한글 (즉시) |
| 오프라인 | 인터넷 필요 | 가능 | 가능 |
15개 언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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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 언어들과 연결된 한글]
“발명이 아닌, 발견”
WIHP는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았다.
세종대왕의 582년 전 체계와
언어학자들의 137년 전 IPA가
처음부터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음을 발견했다.
학술 근거
- 위키백과 “자질문자”: “실제로 사용되는 주요 자질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다”
- arXiv 논문 (2012): “한글은 IPA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
- 브리태니커: “한글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나타낸다”
- Geoffrey Sampson (언어학자): 한글을 “자질문자”로 최초 분류
홍익인간 (弘益人間)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WIA는 WIHP 전체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크롬 확장, 데스크톱 앱, 모바일 키보드—모두 무료.
지금 사용해보세요
WIA (세계인증산업협회)
웹사이트: wiastandards.com/wihp
GitHub: github.com/WIA-Official/WIHP
문의: standards@wiastanda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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