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에서 총 1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3.94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5.26점 상승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전정보와 고객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개 지표에서 만점을 달성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구는 정보의 성격에 따라 일반행정, 재정금융 등 16개 분야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후, 구 누리집에 상세 정보를 게시함으로써 구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 결과 정보목록 공개율은 99.8%에 달했으며, 이는 영등포구의 투명하고 선제적인 행정 운영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었다.
특히 구는 예산 집행 내역,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및 생활 밀착형 정보를 포함하여 구민 관심도가 높은 정보의 공표 주기와 시기를 명확히 표시하고, 최신화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추가로 구청 누리집의 정보공개 게시판 조회수를 반기별로 분석하여 구민의 정보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보공개 청구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27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6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은 모든 직원이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보공개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구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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