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설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 본격 추진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대책은 다중이용시설 및 대형판매시설의 화재 예방부터 명절 기간 화재 및 각종 사고에 신속 대응하는 체계 구축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소방본부는 22일, 명절 기간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영화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숙박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대형판매시설 현장 지도 방문 ▲공동주택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가 포함된다.

세종소방본부, 설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 본격 추진

 [코리안투데이] 세종소방본부, 설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 본격 추진  © 이윤주 기자

특히,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소방공무원 573명과 소방차량 109대를 배치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에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지휘선상에서 대기하며, 기동장비를 100% 가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한다. 또한, 직원 전원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화재 취약 시간대에는 예방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들도 기본적인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설 명절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년간(2020~2024년) 설 명절 기간 동안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건으로 주거시설 2건, 임야 2건, 차량·동식물·기타가 각 1건씩이었다. 이 가운데 ‘부주의’가 가장 흔한 화재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주의를 줄이기 위해 시민 대상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도 더욱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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