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2024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창단 이래 첫 개인전 3체급 석권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쾌거로 씨름팀은 태백, 한라, 백두 체급에서 모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해 그 강인함을 드러냈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김윤수 선수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3개 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팀 창단 이래 첫 개인전 3체급 석권 기록으로, 시청 씨름팀의 전력이 대회 내내 화제를 모았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동현 선수 © 김나연 기자 |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용인특례시청의 김동현 선수가 증평군청의 장형호 선수를 3대 2로 꺾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2021년 이후 다시 백두장사에 오른 김 선수는 더욱 견고한 기량을 입증했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선수© 김나연 기자 |
또한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씨름팀의 대표 선수 박민교가 울주군청의 김무호 선수를 3대 1로 제압하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용인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씨름 유망주로 두각을 드러낸 박 선수는 용인특례시청 팀에 입단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씨름계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태백장사 결승에서는 김윤수 선수가 문경시청의 홍승찬 선수를 3대 0으로 압도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첫 태백장사에 등극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상승세를 입증했다.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 씨름팀은 이번 대회에서 3개 체급 석권이라는 영예와 함께 소백급 5위에 황민혁 선수, 한라급 5위에 이승욱 선수도 입상하면서 팀 전체가 선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씨름팀의 성공은 용인시의 자랑이며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보람을 느낀다”며 격려의 뜻을 전하고, 다음 달 예정된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용인팀의 활약을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