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내 60개 음식점 대상… 영어, 중국어 등 5개국 언어로 메뉴 제공

 

종로구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국어 QR코드 음식 메뉴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종로 청계 관광특구 내 음식점 60곳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QR코드 스캔만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의 주문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관광특구 내 60개 음식점 대상… 영어, 중국어 등 5개국 언어로 메뉴 제공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외국인 관광객 위한다국어 QR 메뉴 번역 서비스 도입     ©지승주 기자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국어 QR코드 음식 메뉴 번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청계 관광특구 내 음식점 60곳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6월 사전 신청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종로 청계 관광특구는 관철동 젊음의 거리, 귀금속 거리, 문구완구 거리 등 주요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이 지역에 다국어 번역 메뉴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관광객들이 한국 음식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다국어 메뉴 번역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메뉴 정보를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총 5개국 언어로 번역된 메뉴가 자동으로 제공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음식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메뉴 번역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국 음식의 특성이나 조리 방식에 대한 설명 기능도 포함돼 있어, 단순한 메뉴 번역을 넘어 문화적 이해를 돕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주문 불편을 줄이고, 음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청계 관광특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현지 언어로 메뉴를 설명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이 많았다”며, “이번 다국어 메뉴 번역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종로구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청계 관광특구 내 음식점들의 외국인 고객 응대 부담을 줄이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음식을 즐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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