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대기오염 저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소규모 사업장 배출(방지)시설에 사물인터넷(IoT)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서구청사 전경 © 지승주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5년 소규모 사업장 대기 방지시설 IoT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 군·구 중 최대인 약 5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4·5종 대기배출(방지)시설에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영세한 사업장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구는 지난 6년간 482개 중소기업 대기배출시설에 총 295억 원을 지원하며 인천시 군·구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해왔다.
지원 대상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허가)를 받은 중소기업 중 2025년 6월 30일까지 IoT 측정기기 의무 부착 대상인 기존 4·5종 대기배출사업장이다. 대상 사업장은 2022년 5월 3일 이전에 가동을 시작한 사업장에 해당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2월 2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서구청 환경관리과에 사업참여 신청서와 관련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장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치게 된다. 평가 과정에서는 전문가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의 설계 및 부착 적정성, 사업장의 개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최종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서구 관계자는 “영세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원된 시설에 대해서는 3년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