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8월 10일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십리포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하며 열렸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축제는 영흥도 합창그룹 ‘여고동창생’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버스킹, 요가 및 노르딕 워킹,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 그리고 행운권 추첨이 포함되었다. 버스킹 공연에는 ‘여고동창생’, ‘붉은노리’, ‘고윤슬’, ‘튠어라운드’ 등 총 4팀이 출연했으며, 이 중 ‘여고동창생’과 ‘붉은노리’는 영흥도 출신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소사나무 숲과 바닷가에서는 피서객들을 위한 힐링 요가와 노르딕 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7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자연 속에서 건강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십리포영어조합 특성화위원장 최은식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로, 십리포 해수욕장이 4계절 내내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약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관광지로, 150년 수령의 소사나무 숲과 갯벌체험장, 캠핑야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십리포영어조합은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행정안전부 특성화 사업으로 워케이션(칠링센터)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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