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칠곡군 지천면 연호2리에서 열린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장애인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 이동복지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도내 장애인과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상북도의 대표적 현장 복지 사업이다. 복지관이 없는 군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이동 세탁, 이동 밥차, 이벤트 사진 촬영, 공예 체험(에코백 제작, 슈링클스), 노래 한마당, 이·미용 서비스, 팝콘 제공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에는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도 함께해 장애인 보장구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약 30명의 장애인들이 보장구를 수리받아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안동 법륜사의 ‘심쿵 고고장구’ 공연팀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장애인들에게 신나는 하루를 선물했다.
지역사회 화합과 함께하는 복지서비스
이날 행사에는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정한석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화합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권영문 경상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총 14회에 걸쳐 복지관이 없는 군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해 왔다”며,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과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소외 없는 복지를 위해 계속 달린다.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소외지역과 복지서비스를 희망하는 곳을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또한, 이동복지관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경상북도 내 복지 사각지대는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