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임신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2025년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정책으로, 대상 연령과 지원 횟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 사업은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기존에는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게 여성의 난소 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비용 최대 13만 원, 남성의 정액검사 비용 최대 5만 원을 생애 한 번 지원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운영 © 이지윤 기자
2025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더욱 확대되어 결혼 여부와 자녀 수와 관계없이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로 나누어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 ‘e보건소’에서 가능하며,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협약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한 후,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 청구 절차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임신 준비 과정에서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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