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설날 세시행사 ‘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 1월 25일 토요일부터 2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

 

한국민속촌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이라는 주제로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월 25일 토요일부터 2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다산과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전통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었다. ‘십이지신 뱀’이 새겨진 목판에 한지를 찍어 소장할 수 있는 ‘세화찍기’ 체험이 제공되며, 이와 함께 올해 운세를 알아보는 ‘팔자 고치는 토정비결’도 진행된다. 체험비용은 3,000원이다.

 

민속마을 4호 앞에서는 뱀과 관련된 전설을 담은 구연동화 형태의 영상 ‘일월의 사연’이 상영된다. 또한, 가족 간의 세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정초에 조상에게 제사를 올릴 수 있는 ‘이대감의 설날 세배’가 민속마을 9호 사랑채에서 운영된다.

 

한국민속촌 설날 세시행사 ‘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 1월 25일 토요일부터 2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

 [코리안투데이] 2025 한국민속촌 설날 세시 행사. 자료=한국민속촌

 

 [코리안투데이]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한국민속촌

 

한편, 민속촌 내부의 18개 가옥은 온돌체험을 위해 1월 28일부터 2월 28일 사이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설날 대표 행사인 ‘정초고사’는 1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한국민속촌 정문에서 실시된다. 고사를 지낸 후 떡 나눔 행사가 이어지며, 전통 공연과 함께 설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월 30일에는 민속마을 19호에서 지신밟기 특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달집태우기’는 2월 9일 오후 4시 30분에 민속마을 19호 앞에서 진행된다. 약 5m 크기의 달집이 타오르며 액운을 날려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외에도 장승혼례식, 볏가릿대 세우기 등 다양한 전통 행사가 진행되며, 관련 일정은 한국민속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새해 행사를 기획한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설날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여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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