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선진 농업현장 견학 통해 농업인 역량 강화

 옹진군이 지역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 농업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옹진군농업인학습단체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충남 논산, 전북 군산, 충남 예산 등 3개 지역의 농업 현장을 찾아 최신 농업 경영 기법과 신소득 작물 재배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작물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치유농업과 아열대 작물 재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농업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방문지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치유농업시설이었다. 참가자들은 원예작물과 동물,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의 단순한 생산 기능을 넘어선 6차 산업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교육, 치유, 관광 등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으로, 농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어 전북 군산의 아열대 바나나 농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바나나와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 방식과 온실관리 기술 등을 배우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농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 농장은 선진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현장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충남 예산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일행은 젊은 층과 중장년층이 함께 찾는 시장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농산물의 유통과 지역 상권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생산자에서 벗어나 유통과 소비 트렌드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번 현장교육에 참석한 한국농촌지도자 옹진군연합회 최창선 회장과 한국생활개선 옹진군연합회 김희옥 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치유농업, 아열대 작물 등 다양한 농업 모델을 접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옹진군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옹진군, 선진 농업현장 견학 통해 농업인 역량 강화

▲ [코리안투데이] 인천 옹진군농업인학습단체 임원 현장 체험 교육  © 전병식 기자

 박현주 옹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현장교육은 단체 임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성공적인 농업 모델을 직접 체험하며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옹진군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체험 기회를 통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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