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을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전문 기사가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함으로써,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며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영등포구 |
이번 사업은 모든 구민에게 개방되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영등포구 누리집의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기존 회원이나 신규 가입자가 대상이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이들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전문 기사가 7월까지 각 가구를 방문해 차양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차양막 무료 설치를 통해 구민들의 냉방비 부담을 덜고, 지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탄소 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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