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원 운동기구 전수 점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 주민의 안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관내 근린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노후 운동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민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5월 말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강서구 전역에 있는 21개 근린공원 내 설치된 736점의 운동기구가 대상이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 체육시설의 안전성과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운동기구의 파손 여부, 고정 상태, 바닥 노면의 평탄도, 사용 안내문 부착 상태, 주변 편의시설의 훼손 여부 등이다. 특히 기구가 안전하게 고정돼 있는지와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사용 방법이 안내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코리안투데이] 수명산근린(내발산동) 내 운동기구  © 송정숙 기자

 

점검 결과 파손되거나 노후화된 기구는 즉시 관련 부서에 통보되어 수리 또는 교체 조치가 이루어진다. 또한,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사전 보수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주관하는 강서구청 감사담당관은주민들께서는 운동기구를 이용할 때 기구에 부착된 사용 방법을 꼭 숙지해주시고,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구청 관리 부서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운동기구 안전 점검은 강서구가 매월 실시하는 현장 순찰 활동의 일환이다. 구는 이 외에도 초등학교 통학로, 자전거도로, 자전거 보관소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야외 운동기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생활체육 공간이라며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고 철저하게 관리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주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강서구의 행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사례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용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운동기구의 안전성 확보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구는 점검 이후 수리 완료 기구와 개선사항을 누리집에 공지해 주민들에게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점검과 관련된 문의는 강서구청 감사담당관(☎02-2600-6474)으로 하면 된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안전 강화와 생활밀착형 행정 실현을 통해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구정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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