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의용소방대 ‘9인회’, 속초 전통시장서 안전문화 교류 이끌다

 

 

전주 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의 핵심 리더 모임인 ‘9인회가 강원도 속초를 찾아 전통시장과 지역 안전문화의 교류를 주도했다. 이번 23일간의 일정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상생과 벤치마킹을 겸비한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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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전의 리더들, 속초로 향하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 연합회의 핵심 리더 그룹 ‘9인회’(회장 강정석)23일 일정으로 속초를 방문해 전통시장 체험과 안전문화 교류를 실천했다.
‘9인회는 전주 덕진구 관내에서 남성·여성 연합회장, 각 의용소방대 대장을 역임한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단 성격의 모임이다. 현재는 고문, 자문위원, 현직 대장들이 함께하며 시민의 재난 대응과 봉사 활동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 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는 강정석 남성연합회장과 김선희 여성연합회장을 중심으로 6개 대, 160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평소 모래내시장 화재예방 활동, 산불 예방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등 다양한 실천형 안전 활동으로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전주 덕진의용소방대  ‘9인회’, 속초 전통시장서 안전문화 교류 이끌다

 [코리안 투데이] 전주 덕진의용소방대 9인회 안전문화 교류 모임  © 백흥열 기자

 

상생의 식탁, 생생대게직판장에서 열리다
속초 도착 첫날, ‘9인회는 속초 중앙시장 인근의 생생대게직판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인 대게를 활용한 만찬 자리를 가졌다.
생생대게직판장은 직접 수입, 직접 유통, 직접 판매 마진 를 원칙으로 운영되는 속초 대표 직판장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주요 메뉴로는 탱글탱글한 대게찜, 게딱지 비빔밥, 해물 대게탕, 대게라면 등이 제공됐으며, 참가자들은 맛도 분위기도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는 전통시장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상생의 의미도 함께 담아냈다.

 

  [코리안 투데이] 속초 중앙시장 생생대게 회 직판장 © 백흥열 기자

 

  [코리안 투데이] 속초 중앙시장 생생 대게 회 직판장 © 백흥열 기자

 

  [코리안 투데이] 속초 중앙시장 생생 대게 회 직판장 © 백흥열 기자

현장 중심의 안전 벤치마킹 진행
식사를 마친 후 9인회는 시장 현장의 재난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안전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벤치마킹 활동을 이어갔다.
전 모래내시장대 대장이자 현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인 김병권 9인회 회원은 속초 시장의 고객 동선, 수산물 보관 시스템, 환기 및 소방 설비 등은 전주 모래내시장에도 적용할 만한 우수 사례였다며 이번 교류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화재 취약 구역 확인, 노점과 상가 간의 소방 간격 점검, 고객 비상 대피로 확보 상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재난 예방 벤치마킹이 이루어졌다.

 

  [코리안 투데이] 속초 중앙시장 전경 사진 © 백흥열 기자

 

 

지역 간 유대 강화,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이번 속초 방문을 주도한 강정석 회장은 이번 투어는 단순 관광이 아니라, 지역 간 안전문화 차이를 배우고 나누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9인회가 지역사회 안전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도록 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은 여성연합회장 김선희의 고향이기도 한 속초를 찾은 자리로, 지역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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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화 교류의 새 지평을 열다
속초에서 펼쳐진 이번 9인회의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봉사단체의 역할 확대, 전통시장과의 상생, 실질적인 안전 벤치마킹이라는 측면에서 전국 의용소방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 덕진의용소방대 ‘9인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과 시민 체감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안전 파트너로서 사명을 다할 계획이다.

 

[백흥열 기자: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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