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6월 4일, 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우리집에 놀러와’ 아이방 만들기 사업의 완료를 기념하는 축하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꾸며진 방에서 새 출발을 하는 아동과 가족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한부모가정의 아동 두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아동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로 공간을 구성해,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 만석동, 아이방 만들기 © 김미희 기자 |
입주식 현장에는 김은희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새 방을 함께 둘러보고, 학용품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동과 보호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런 배려를 받을 줄 몰랐다. 아이가 너무 기뻐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처음으로 아이가 자기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봤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 만석동, 아이방 만들기 © 김미희 기자 |
김은희 위원장은 “아이방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아이가 꿈을 키우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집에 놀러와’ 아이방 만들기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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