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악인협회 7월 정기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개최

 

대한성악인협회가 주최하는 2025년 7월 정기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오는 7월 13일(일) 오후 5시, 이대원 스파지오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성악인협회와 MiMi Music Society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여름밤의 낭만과 깊은 감성을 선사할 성악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코리안투데이] 7월 13일 이대원 스파지오 홀에서 화려한 무대  © 김현수 기자

 

이번 무대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 30여 명이 총출동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황명규 테너가 부르는 ‘볼 날이 죽도록 그립다(Vorrei Morire)’로 시작되며, 이어 소프라노 윤수진의 ‘베틀노래’, 바리톤 임승의 ‘매미’ 등이 이어진다.

 

 [코리안투데이] 국내 대표 성악가들 한자리에… 가곡과 오페라의 향연  © 김현수 기자

 

1부에서는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가 번갈아 등장하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오페라 <플리우토> 중 ‘아름다운 그대 모습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조금전에 들린 목소리’, <라 트라비아타> 중 ‘그대는 남자 중의 남자’ 등 성악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아리아들도 준비돼 있다.

 

후반부인 2부에는 감미로운 가곡과 독일 가곡(Lied), 러시아 오페라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담았다. 윤석구 시, 윤학준 곡의 ‘여름밤의 추억’과 함께 시작된 2부는 슈베르트의 ‘마왕(Erlkönig)’, 레하르의 ‘입술은 뜨겁고’ 등 고전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구자홍 테너가 부르는 ‘아! 태양이여(Ah! Leve-toi, Soleil)’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박동일, 정계욱, 김민선, 이종화, 김현국, 송현, 박현선, 이희진, 김현정 등 각 성부별 베테랑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다채롭고 균형 잡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박동일 단장(성악가), 김정태 부단장, 윤혜자 홍보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노래로 하나 되는 시간,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예술’을 테마로 기획되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좌석은 선착순이다.

 

대한성악인협회는 “이번 정기 음악회는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서양 오페라의 깊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소통의 장으로서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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