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어린이와 함께한 ‘건축 여행’…제7회 건축창의교실 성황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지난 9일 전국 초등학생 30명과 함께 ‘제7회 어린이 건축창의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회가 주최하고, 미추홀구와 2025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한 1차 워크숍과 ‘내가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2차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1차에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홍보관과 인천뮤지엄파크 예정지를 탐방하며, 옛 동양제철화학 인천공장 사옥과 1950년대 선교사 사택 등 과거의 건축 유산을 직접 보고 느꼈다. 이어 향후 신축·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할 인천뮤지엄파크 부지를 걸으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변화를 체험했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어린이와 함께한 제7회 건축창의교실 © 김미희 기자

 

2차 워크숍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건축사와 함께 ‘미래에 살고 싶은 건축물’을 모형으로 제작했다. 인천시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조별로 배정돼, 아이들의 독창적인 상상을 현실적인 건축 모형으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줬다. 현장에서 나온 모형들은 다양성과 창의성이 돋보였으며,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평가받았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발로 뛰며 도시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건축물로 표현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건축과 도시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어린이 건축창의교실의 활동 영상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7회 인천건축문화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작품과 활동 과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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