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8일 옹진군청 6층 중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달리는 국민신문고’ 현장 상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교통이 불편해 민원 해결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영해 온 현장 민원 상담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가까운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옹진군에서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 상담이 열리며, 주민들의 기대와 참여가 높았다.  

 

이번 상담에는 권익위와 협업기관에서 파견된 12명의 전문조사관이 참여해 행정, 문화, 교육, 복지와 보훈, 노동과 농림, 환경과 주택, 건축과 교통, 수자원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민원 상담을 실시했다. 평소 군청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들과 섬 지역 주민들이 상담에 참여해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전달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 김미희 기자

특히 이번 현장 상담에서는 어촌 주민들이 겪는 교통 문제, 도서지역의 의료 접근성 부족, 노후 주택 개보수 관련 민원 등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전문조사관들은 각 사안에 대해 법령과 제도적 근거를 설명하며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고, 즉각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관계 부처와 협업해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이 우리 군 고충민원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특히 고령층이 많고 교통이 불편해 군청으로 오기 어려웠던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 김미희 기자

 

옹진군은 이번 상담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정리해 권익위와 협력하며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에게는 단순한 민원 해결뿐 아니라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가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직접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옹진군 상담 역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옹진군은 권익위와 협력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교통, 의료, 교육 불균형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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