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철공소의 대변신…영등포구,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1구역 5지구 사업시행인가

 

영등포구는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옆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제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폐업한 대선제분 인근의 노후화된 철공소와 공실 상가가 밀집했던 이 지역은 지상 24층 규모의 현대적인 업무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3가 8-2 일대 3,386.9㎡ 부지에 추진되었다. 해당 지역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등 우수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되어 왔다. 

 

 [코리안투데이]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제5지구 조감도. 사진=영등포구 제공

 

특히,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1구역은 2020년부터 지역 특성을 고려해 7개 지구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중 제5지구는 지난 2024년 8월 정비계획 변경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여,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했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용적률 800.43%를 적용한 고밀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새로운 건물은 지상 5층부터 24층까지는 업무시설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주민 편의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도 포함되었다. 건물 서측에는 731.58㎡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되어 도심 속 새로운 숲 기능을 제공한다. 지상 1층에는 전시 및 휴게 공간이 마련되며, 4층에는 외부 조망이 가능한 옥외 개방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재개발 사업은 문래동 철공소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와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산업지역이 현대적인 업무시설로 변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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