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진로체험 프로그램, 울산 아동 270명 참여…9월 본격 운영

 

울산광역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초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과 연계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시청 청사 전경 © 현승민 기자

 

‘초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울산형 책임돌봄 정책과 연계해 초등 돌봄시설 아동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프로그램에는 아동 195명과 보호자 75명 등 총 27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은 지역 주요 산업군을 반영해 3개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코스는 에너지와 지능형 농업을 주제로 하며, 스마트팜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 융합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B코스는 울산항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항만 물류 및 자동차 산업 관련 직업군을 탐색한다. C코스는 천문대 견학과 요가 프로그램을 결합해 과학과 스포츠 분야의 융합 진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신청은 돌봄시설을 통해 이뤄지며, A·B코스는 9월 5일, C코스는 9월 12일까지 접수된다.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진로에 대한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올바른 진로 인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초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산업 현장을 경험하면서 자기 주도적인 진로탐색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험 교육을 통해 교육과 산업, 가정이 함께하는 돌봄 기반 진로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돌봄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산업 연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서비스 질 향상과 현장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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