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지난 5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제2의 구상 시인 발굴을 위해 구상문학상 및 영등포문학상 시상식을 성대히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 사업 중 하나로, 문학상 및 백일장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그들의 문학적 역량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학은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라며, 수상자들의 문학적 도약을 응원할 뿐만 아니라, 문화 도시 영등포가 문학과 예술의 온기로 가득 차게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구상 시인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진행된 각종 문학 공모와 백일장 행사에 대한 성과도 자랑스럽게 언급되었다.
제5회 영등포문학상에서는 전영관 씨의 시 “부품의 탄생”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홍이레 씨의 소설 “호모 에스페란스”가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전영관 씨의 작품이 영등포라는 공간의 본질을 잘 드러내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홍이레 씨의 소설은 고독과 상처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구상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권선희 작가에게도 축하의 시간이 주어졌다. 권선희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구상문학상 수상은 심어주신 희망의 메시지”라며, 구상 시인의 정신을 이어가며 성실히 작품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구상 시인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 사업을 통해 문인을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영등포구가 문화로 풍요로운 지역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