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개선 발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방안을 개선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춘수 교통국장은 해당 도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개선 발표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신평화로 BRT 운영 개선 기자회견 모습  © 강은영 기자

 

신평화로는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로, 의정부 북부와 동부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이다. 그러나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4.4km)의 운영은 도로 기하구조 문제와 차로 변경으로 인한 혼잡 등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었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구간을 ‘교통혼잡 개선사업’의 과제로 선정하고, 단계별로 개선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1단계 개선 방안은 2024년 2~4월경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현재의 차로별 통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 버스 전용차로로 운영되는 1개 차로에 비해 일반차로의 혼잡도가 높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버스의 속도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차량 통행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2단계에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완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운영 중인 4.4km 구간 외에도, 계획된 전체 구간(8.6km)이 완성되면 민락2지구부터 도봉산역 환승센터까지 철도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호원고가교와 같은 물리적 장애물 해결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극복할 경우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춘수 교통국장은 “신평화로 개선을 통해 송산과 신곡권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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