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관내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의정부시가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중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지난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일주차 이용객 중 하이패스를 통한 결제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은 사전 정산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평균 출차 대기시간이 약 12초 단축되며, 주차장 내 차량이 정차 없이 빠르게 출차할 수 있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전용 차로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차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주차요금이 납부되기 때문에 미납요금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김동근 시장은 “연말까지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우선 실효성이 높은 공영주차장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7일, 올해 4월부터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운영 중인 의정부동 백석천 제1지하주차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로부터 하이패스 결제시스템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직접 차량에 탑승해 무정차 하이패스 결제를 체험하며 시스템의 편리성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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