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는 26일 금산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 8019만5000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노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성금은 노인회 산하 11개 읍·면분회와 349개 경로당 소속 회원 1만2000여 명이 십시일반 참여해 마련됐다.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탁액은 2억7606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950만 원 △2019년 2000만 원 △2020년 2350만 원 △2021년 3700만 원 △2022년 4500만 원 △2023년 6086만 원 △2024년 802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552가구에 우유와 기저귀 같은 필수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는 2010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노인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취임한 양희성 지회장은 ‘봉사하는 어른’을 지향하며 지난 7년간 개인 사비로 매년 11명에게 60만 원씩 총 46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양희성 지회장은 “노인회원들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이번 기부가 가능했다”며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사회를 돕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꺼이 성금을 내놓은 노인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의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정신은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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