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지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락 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교통난이 심각한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상당한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민락2지구는 대형 판매시설인 코스트코와 와마트가 인접해 있어 주말마다 인근 지역과 서울 북부에서 몰려오는 방문객들로 인해 민락로, 송양로, 코스트코 사거리에서 교통지체가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고산지구 입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량이 추가되면서 교통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는 부용산에 의해 동서로 나뉘어 있으며, 기존에 두 지역을 연결하려면 부용산을 우회해 4km 이상을 돌아가야 했다. 의정부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를 개방하려 했으나, 민간사업자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교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을 교통개선책으로 확정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여 이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소요시간이 약 15~20분가량 단축되며, 송양로와 코스트코 사거리의 교통지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서비스 수준 역시 송양초등학교 사거리는 E등급에서 D등급으로, 코스트코 사거리는 평일 기준 D등급에서 C등급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해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달 중 도로구역 결정 용역에 착수하며,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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