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의료와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장기요양보험을 받는 어르신들 중 이동이 힘든 분들에게 진료, 간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충분한 의료∙요양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광진구는 지난 6일 구청에서 ‘더불어내과의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윤여운 더불어내과의원 원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진구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예정이다. 더불어내과의원은 이 사업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시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한다.
특히,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중 의사가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다. 1~2등급의 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우선 지원을 받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회 방문 진료, ▲월 2회 방문 간호, ▲지역 사회와 연계된 통합 돌봄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해 주신 윤여운 원장님과 관련된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 자원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관련 문의는 광진구보건소(☎02-450-15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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