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첫 시행

 

서울 동대문구가 청년 1인가구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동대문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1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포스터(이미지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동대문구는 청년 1인가구의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1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연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제외된다.

 

20253월 기준 동대문구의 전체 가구 수는 174846가구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87698가구로 전체의 50.1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9세 이하와 30대 청년층 1인가구 비율이 전체의 47.9%에 달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 1인가구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구는 이러한 청년층에게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2030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검진은 51일부터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연중 상시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한 상태로 보건소에 방문하면 즉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기초검사, 문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총 5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진 결과 유소견자에게는 1:1 맞춤 건강 상담이 제공된다. 이후 보건소 진료과 또는 구민건강관리센터로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건강검진 사업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검진이 청년 세대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건강검진 외에도 구강검진, 스케일링, 마음검진 등 보건소 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이번 무료 건강검진 사업은 청년 1인가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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