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지역 내 장애인의 건강 자립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6월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장애인 건강UP교실’을 운영하며, 일상 속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대전 중구 장애인 건강UP교실 운영 모습 ©김유경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청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으로, 장애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습과 상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중구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열리며, 질환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건강 측정, 식습관 조정법, 정신건강 진단, 구강 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첫 교육은 5월 8일 진행되며, 고혈압·당뇨병·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중심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 수치를 측정하고 개인별 상담이 제공된다. 이어 6월 5일에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식단 조절법이 소개된다. 6월 19일에는 뇌파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마지막인 6월 26일에는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칫솔질 교육이 진행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구 건강증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등록 장애인을 위한 재활운동, 일상생활 동작 훈련, 낙상예방교실, 방문재활 서비스뿐만 아니라 원예치료, 미술활동, 문화체험 등 심신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 중이다. 참여 문의는 중구 재활보건실(042-288-8162, 8166)을 통해 가능하다.
김 유 경 기자(daejeoneast@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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