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사물주소판 448개를 설치하며 시민 안전망을 강화했다. 설치 대상은 무더위쉼터 277곳, 민방위대피시설 165곳, 어린이놀이시설 6곳 등 시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이다. 이번 조치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진행됐다.
사물주소판은 기존 표지판과 다르다. 야광 기능으로 어두운 밤에도 식별이 가능하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특히 구조대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셉테드 사물주소판, 세종 시민 안전의 새 이정표 © 이윤주 기자 |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사물주소판은 단순한 위치 안내가 아니라 시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사물주소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범죄 예방과 시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셉테드 기법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사물주소판 설치는 그 출발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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