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이디어가 직업이 된다’…미래 일자리의 판을 바꾸는 공모전이 돌아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첨단기술과 친환경 트렌드,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직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우리 사회의 일자리 혁신을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2020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매년 참가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AI,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직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제안한 신직업 관련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미래직업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다. 여기에 청소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50년 내가 꿈꾸는 신직업·미래직업이라는 주제가 추가되며, 세대별 다양성과 상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자격은 미래 직업세계에 관심 있는 성인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5명 이내의 팀으로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newjobidea.com)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결과는 일반부 5명, 청소년부 7명, 지도교사상 1명 등 총 13명을 시상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과 장려상, 혁신아이디어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고용정보원장상이 주어진다. 특히 청소년부문에서 활약한 학생들을 지도한 중·고교 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과 함께 해당 학교에 100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매년 수상작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들은 실제로 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으며, 미래 직업정책 수립과 관련 연구에도 반영된다. 예를 들어 2024년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폐기물 유통 매칭 매니저’는 자원 순환 사회로의 전환과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았으며, 청소년부에서는 ‘사막녹지설계사’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확장의 실마리로 주목받았다.

 

또한 메타버스 학습 코디네이터, AI 판단 및 사고 조사관, 플랑크톤 양식 전문가, 고립사 관리 전문가 등 매년 상상력과 현실성이 결합된 다양한 직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모두 한 세대 앞을 내다보는 미래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코리안투데이] 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 사진 = 한국고용정보원 ) © 송현주 기자

한국고용정보원 이창수 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미래직업에 대해 즐겁게 고민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올해 역시 참신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누리집 외에도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 및 고용24(www.work24.g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미래의 일자리를 디자인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그야말로 ‘직업의 판을 새로 짜는’ 미래지향적 축제라 할 수 있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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