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으로 직장인·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광진구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사업장, 공공기관,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검진을 실시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 정립회관(장애인복지시설) 대상 출장검진 © 안덕영 기자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 세 가지 이상의 위험 요인이 동시에 나타날 때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이다. 광진구는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검진 항목은 혈압, 혈당,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허리둘레, 체성분 등 대사증후군 핵심 지표로 구성된다.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안내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1:1 영양 및 운동 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6개월 단위로 후속 검진을 진행해 건강 변화 추이를 관리한다.

 

2025731일 기준, 광진구 보건소는 총 23회 출장검진을 실시해 539명이 참여했다. 이 중 취약시설 대상 검진은 7곳에서 157명에 달했다. 구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기관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건강 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8월에는 재한몽골학교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찾아 외국인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검진과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20~29세 연령층이 전체 참여자의 2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참여율은 낮은 편이어서, 구는 관내 대학과 청년 생활권 중심 기관을 적극 발굴해 청년층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광진구청장은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출장검진은 생업과 일상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협력해 구민 건강 수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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