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 추경예산 4,469억, 소비쿠폰·복지·신산업에 투자

 

울산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469억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울산시 올해 예산은 기존 5조 3,318억 원에서 5조 7,787억 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복지 강화, 도시환경 개선, 신산업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세 748억 원, 순세계잉여금 381억 원, 국고보조금 2,918억 원 등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385억 원, 특별회계 84억 원이 증액됐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소비쿠폰 사업 3,014억 원

울산시는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총 3,014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구·군과의 지방비 분담률을 전국 최고 수준인 80%까지 시가 부담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한다.

 

민생복지 지원 595억 원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조성을 위해 시립아이돌봄센터 2개소와 부모소통센터 설치 61억 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공간 조성 16억 원, 5세 무상보육과 어린이집 식판세척 지원 8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지원에는 청년월세 특별지원과 자격증 응시료 지원 39억 원, 전국 최초 주거특화형 청년센터 설치와 청년몰 활성화 2억 원이 포함됐다. 장애인 활동서비스 및 체육관 기능보강 13억 원, 어르신 스포츠 활동 지원과 노인복지관 기능보강 9억 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와 여성일자리 사업 4억 원도 반영됐다.

 

도시환경 개선 564억 원

울산시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 철도부지 보상 110억 원, 박람회장 조성 및 도시숲 조성 96억 원을 편성했다. 남산로 문화광장 34억 원, 울산대공원 장미원 정비 25억 원,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사업 20억 원, 대숲 공중길 및 수상정원 조성 설계용역 12억 원도 포함됐다.

 

신산업·현안사업 296억 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시티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45억 원, 자동차·화학산업 생산장비 고도화 32억 원, 조선산업 글로벌 대응 솔루션 개발 30억 원을 반영했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계획 수립 10억 원,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 홍보 및 학술심포지엄 3억 원, RE100 산업단지 기본구상 용역 2억 원도 포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의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투자”라며 “시의회와 협력해 성과가 시민에게 신속히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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