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개1동은 지난 17일, 부개1동꿈터어린이집으로부터 ‘이웃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3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8월,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참여한 구세군 활동 등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값진 결과다. 어린이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 [코리안투데이] 부개1동, 꿈터어린이집으로부터 ‘이웃 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받아 © 임서진 기자 |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 아동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나눔의 기쁨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는 나눔 교육이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진영 어린이집 원장은 “추석을 맞아 부개1동 주민 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 나눔을 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기부를 통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을 가르쳐 주고, 앞으로도 꾸준히 부개1동과 협력해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원장의 발언은 이번 기부가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교육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음을 강조한다.
이번 ‘이웃 나눔 캠페인’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 아이들이 직접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 학습을 넘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경험이다. 이들은 나눔이 단지 가진 것을 베푸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임을 몸소 배웠다.
부개1동꿈터어린이집의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은 다른 교육 기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유아기부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은, 아이들이 더욱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이 작은 씨앗이 부개1동을 넘어 더 넓은 지역사회에 퍼져,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부개1동과 부개1동꿈터어린이집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어린이집에서 모금된 금액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민간과 지역사회가 효율적으로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모델이다. 행정의 손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에 민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부개1동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간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모든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 이번 나눔이 부개1동을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