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한마당’… 전통음식·민속놀이로 추석 정취 나눈다

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한마당’… 전통음식·민속놀이로 추석 정취 나눈다

 

인천광역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월미공원 내 전통정원인 양진당에서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도심 속에서 명절의 정취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한마당’… 전통음식·민속놀이로 추석 정취 나눈다  © 임서진 기자

 

행사의 기획 취지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지닌 공동체적 의미를 되새기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일상과 명절을 잇는 문화의 장을 만드는 데 있다. 월미공원은 바다와 도심, 자연과 역사 경관이 어우러진 인천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전통정원 양진당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전통미를 품은 공간에서 체험과 놀이, 포토존을 결합해 명절 특유의 풍성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10월 5일에는 인절미 만들기, 6일에는 한과 만들기, 7일에는 고추장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일별 선착순 100명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재료 준비부터 반죽, 성형, 마무리까지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며, 완성품을 맛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전통음식은 세대 간 추억을 공유하는 소재이기도 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명절 음식의 의미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인천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사전 접수는 9월 30일 오전 9시부터 안내 포스터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인식하면 연결되는 신청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놓친 경우에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월미공원사업소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선 안내와 대기 관리, 안전 지원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민속놀이 체험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진당 마당에서 상시 운영된다. 투호,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놀이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휴식 좌석과 그늘막을 마련하고, 체험 진행요원이 놀이 방법을 친절히 안내한다. 더불어 전통복장을 갖춘 포토존도 함께 운영되어, 한복과 소품을 활용해 명절 분위기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포토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의 미와 추석 문화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월미공원이라는 장소적 특성도 이번 행사의 매력을 더한다. 인천 내항과 바다가 맞닿은 월미도 일대는 근대 개항의 기억과 도시의 변화가 중첩된 공간으로, 산책로와 전망대, 공원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양진당은 전통정원의 고즈넉함을 간직한 공간으로, 전통음식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체험에 적합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관람과 체험을 마친 뒤에는 인근 산책로와 전망 포인트를 따라 가을바람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명절의 번잡함 속에서도 한적한 힐링 시간을 선사한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가문화 확산과 세대 통합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한다. 손맛과 놀이를 매개로 한 체험은 공동체적 소통을 촉진하며, 도심 접근성이 높은 공원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명절 문화와 전통 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인천 관광의 콘텐츠 다양성과 국제도시로서의 환대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인천광역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 명절문화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월미공원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소는 행사 기간 안전 관리와 환경 정비, 안내 체계 점검 등을 강화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와 관련한 기타 문의는 월미공원 안내소(032-765-4133)로 연락하면 된다. 사전 접수 일정과 현장 운영 방식, 프로그램 상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월미공원은 이번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를 통해 명절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 공원이 일상과 축제의 매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서대문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