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2-3가동, 폭우 피해 어르신 위한 ‘따뜻한 집수리’…3주 만에 일상 회복

성동구 금호2-3가동, 폭우 피해 어르신 위한 ‘따뜻한 집수리’…3주 만에 일상 회복
✍️ 기자: 손현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2-3가동(동장 강은진)은 지난 9월 집중호우로 주거 피해를 입은 독거 어르신 A씨(75세)를 위해 구청과 주민, 복지기관, 봉사단체가 손을 맞잡고 신속한 주거 복구와 생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성동구 금호2-3가동, 폭우 피해 어르신 위한 ‘따뜻한 집수리’…3주 만에 일상 회복

 [코리안투데이]  집수리 전( 사진 왼쪽)과 집수리 후 (사진 오른쪽) © 손현주 기자

 

A씨는 폭우로 천장이 무너져 더 이상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지만, 사고 직후 구청 통합돌봄지원팀과 금호무지개노인복지센터,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분관 금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관계 기관이 긴급 사례회의를 열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우선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돌봄SOS를 통해 단기요양시설 입소를 추진, 9월 5일 금호노인요양원으로 이동해 3주간 보호를 받으며 지냈다. 그동안 ‘뚝딱뚝딱 집수리 봉사단’(한양사이버대학교 건축도시공학과)과 금호2-3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무너진 주택을 수리하고, 구청 청소행정과가 폐기물 처리를 담당했다.

 

복지정책과에서는 긴급지원금을 활용해 냉장고와 장롱 등 필수 가전을 지원했고, 봉사단에서는 가스레인지를 후원하며 주거환경을 완비했다. 이후 방역서비스까지 마무리된 뒤 어르신은 깨끗하게 단장된 집으로 돌아와 일상을 되찾았다.

 

금호복지관은 균형 잡힌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안부 확인을 병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관내 노인복지센터가 주 2회 주간돌봄(데이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초기 어르신의 고립을 예방하고 신체·정서적 회복을 돕고 있다.

 

강은진 금호2-3가동장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인 어르신이 지역의 따뜻한 손길로 다시 안심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돌보는 복지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우리동네 케어 네트워크’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을 때 위기 속에서도 더 따뜻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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